중국 사업에 주의점
투자기업체 경영사례. 제조업
데코차이나
2005. 7. 11. 18:49
[제조업]
【 천진 R유한공사(보일러 제조): 독자투자】
▶ 업체개요
- 기 업 명 : 천진 R보일러 유한공사
- 업 종 : 제조업(보일러 및 부대품)
- 취급업종 : 보일러(가스, 기름, 전기), 소각로 등
- 직 원 수 : 한국인 5명, 중국인 150명(직영), 50명(협력업체)
▶ 투자동기 및 목적
- 성숙단계의 한국시장에서 탈피하여 잠재력이 큰 중국으로 진출하였음. 중국은 같은
동양권으로 유사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한국과의 이동거리가 짧으며 보일러
관련 산업의 기술수준이 비교적 높으나, 한국대비 저렴한 임금구조를 가지고 있음.
중국내 생산, 중국내 판매?라는 철저한 내수공략 정책하에 생산거점을 중국으로 완
전히 이전한 상태임.
- 직원채용은 매년 6월 신문광고 및 대학 추천을 통한 정기 공채와 수시 특별모집 두
가지 방법을 택하고 있음. 관리직, 생산직, 영업직으로 구분하며 직군별 최저학력
및 급여수준이 상이함. 초봉의 경우 관리직(전문대) 월 1,500, 元, 생산직(고졸)
1000~1500元, 영업직(대졸) 3000元 수준.
- 임금이외 간부 및 독신자를 위한 사원 아파트를 제공하고 있고 의료, 출산, 양로,
실업, 산재 등 중국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모든 보험에 직원들이 100% 가입되어 있
으며 매년 1회 인사위원회 개최로 승급 및 승진기회를 부여하는 등 인사관리를 투
명하게 하고 있음.
▶ 경영 애로사항 및 타개책
- 경영진이 한국인이므로 중국내 각종 정보(영업, 세무, 회계, 공장과 관련된 인허
가) 수집 및 분석능력이 부족함. 매월 6개지역의 정보 분석 및 주간/월간 간부회
의 등을 통해 극복하고 있음.
- 상법규정, 인사고과 규정에 의거 인사이동, 승진 등을 진행하고 있어 중국내 전통
적인 고용형태에 익숙한 중국인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 투명하고
엄정한 규정 적용을 통해 제도를 확립하고 규정제정 및 시행의 주체를 현지 채용인
화함으로써 극복하고 있음.
- 또한 월급 이외 각종 보험금 및 낮은 생산성을 고려해볼 때 저임금의 메리트는 점차
작아질 것으로 판단되어 원가우위의 기업운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도를 시행중임.
* 종업원 1인당 매출관리
* 종업원 1인당 이익관리
* 매월 1회 원가절감 리포트 제출(부서별)
* 종업원 1인당 연간 원가절감 목표설정 및 관리
* 제안제도(매월 1회) 및 분임토의(매주 수요일 1시간)
* 판매법인의 독립채산제화
- 참고로, 이와 같은 제도 시행으로 동사는 ?98, ?99년 연속 천진시 정부로부터 최대효
익상을(천진시 전체 외자기업중 1인당 순익이 높은 10대 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 수상한 바 있음.
(주3)동 사례는 20001년 3월말 현재 기준으로 KOTRA 각 무역관이 조사한 우리
나라 사례로서 일부 업체 실명은 비공개함
[제조업]
【 대련 P유한공사(레미콘 제조): 합자투자 】
▶투자동기
- 동사의 회장은 93년 大連 시장의 초청으로 大連을 방문했었는데, 당시 大連시 정부는
동사가 大連에 투자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함. 이전부터 동사는 중국내 레미컨 업종으
로 투자할 계획으로 시장조사를 하고 있었음. 조사결과 당시 중국내에서 연해 개방도
시들의 발전이 상당히 빠른데 특히 연해 개방도시중 大連은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가깝
고 또한 건축붐이 일고 있어 투자적지로 판단함.
- 특히 레미컨은 업종 특성상 생산된 레미컨이 25km 반경 이내 공사현장에서 타설되어야
하는데, 마침 大連은 도시 크기가 北京 등에 비해 크지 않아 공장 설립시 도시 전역을
커버할 수 있었던 것도 투자를 결정하는데 큰 이유가 되었음.
▶ 합자법인 설립
- P사는 大連시로부터 大連 D시멘트 공장을 합작파트너로 추천받음. P사에서도 결국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여야 하기 때문에 동사와 합자 레미컨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함. 한
국 대 중국의 투자비율은 70:30으로 하고 등록자본금 276만달러로 결정함. P사는 총
193만달러를 현금으로 출자 설비 및 믹서트럭, 펌프카 등을 구매하고, 중국측은 82만달러
상응하는 토지, 건물로서 현물 출자함. 동사는 94. 10월 영업허가증을 받고 95. 5월부터
상업판매를 개시하였음.
- 현재 동사 이사회(董事會)는 총 6명으로 구성되며 그중 4명은 한방, 2명은 중방임. P사측
에서 동사 董事長과 副總經理를 중국측에서 副董事長과 總經理를 맡고 있음. 역시 합자기
업의 특성에 맞추어 영업권은 중국측에 있고, 한국측은 자금, 일반관리 및 영업관리권을
갖고 있음. 여기서 영업관리권이란 중방측이 발굴한 고객과 판매 계약시 최종 계약체결권
을 한방측에서 갖는다는 의미임. 다행히 동사 중국측 합작파트너는 大連에서 제일 큰 시멘
트 회사로서 강력한 영업력을 갖고 있어 현재 동사는 大連내 36개 레미컨공장중 시장점유
율 1위라고 함.
▶ 경영현황
- 동사의 직원은 현재 한국인 주재원 2명을 포함 67명으로 그중 관리직이 23명, 생산직이
14명이며 나머지는 믹서트럭 등의 기사임. 각종 보험, 수당을 합한 평균임금은 관리직이
1,100元, 생산직이 1,400元이라고 함.
- 회사 설립 초기에는 중국측에서 과도한 경영권을 행사하려고 하였으나 경영권은 한국측
에 있다는 분명한 태도를 강력히 견지하여 현재는 한국측이 모든 경영권을 행사한다고 함.
- 그러나 회사 설립 초기 종업원 선발시 공채를 거치지 않고 大連 D사에서 직접 건너온 직원
이나 중국인 總經理의 친인척이 많이 선발되어 직원 전체의 학력이 너무 낮고, 總經理 친인
척들에게는 인사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것이 어려움이라고 함.
- 따라서 합자기업 설립시 종업원을 선발할때는 중국측 파트너 회사의 직원을 그대로 받아들
여서는 안되며 반드시 엄격한 공채를 거쳐야 한다고 동사 한국인 副總經理는 강력히 충고함.
- 세금은 增値稅의 경우 원래 17%이나 현지 세무국과의 협의를 통해 6%를 납부하며, 이밖에
양로비, 소득세 등을 포함 총매출액 6,200萬元의 10% 정도인 700萬元을 세금으로 내고 있
다고 함.
- 동사는 10년이래 가장 건설경기가 좋다는 최근의 경기호조 및 大連내 레미컨 업체중 유일
한 ISO 9001 인증 취득업체로서의 품질 우위를 바탕으로 상당히 좋은 판매성과를 내고 있
다고 함. 특히 최근에는 발전소 슬러지를 시멘트 대체재로 사용 생산코스트를 절감하고 있
다고 함.
- 레미컨업체의 경우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슬러지를 전문처리업체에 위탁 처리 해야 하는 등
환경보호 관련 신경 쓸 부분이 매우 크다고 함. 이에 따라 동사도 슬러지 재생설비 등 각종
환경보호설비를 갖추고는 있으나 만약 중국내 환경관련 기관에서 규정대로 검사한다면 역시
지적사항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함.
- 그러나 동사는 다행히도 현재 생산공장이 합자파트너인 大連 D사 내부 깊숙히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환경부문 검사가 나오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함. 그러나 다른
레미컨 메이커의 경우 공장이 대로변상에 있는 경우 자주 환경부문의 검사대상이 되어 어려
움이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만약 우리기업이 대중투자시 환경보호와 관련된 분야이면
공장 입지 선택시 자사의 선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함.
▶ 판매대금 회수
- 동사가 중국경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점으로 꼽는 것은 역시 판매대금 회수문제임. 이는
동사를 포함한 중국 내수판매를 하는 대부분의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으로서 동사도 회사
설립초기 수년동안 판매대금 회수가 안되어 경영압박을 받았다고 함. 이에 따라 동사는
기존 미수금 회수를 위해 미수금이 있는 건설회사에 모기업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발굴한
건설공사 수주건을 소개해 주고, 건설공사 대금을 받는대로 미수금을 갚게 하고 있음.
- 한편 현재는 레미콘 판매 계약시 시공업체와는 계약하지 않고 직접 건축주와 계약하고 있
음. 이럴 경우 만약 건축주가 돈이 없어 판매대금을 납부하지 못하더라도 건축물로서 채권
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임. 과거에는 원자재상에게는 자재 구매시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레미컨 판매시에는 외상으로 팔아 미수금이 발생하면 동사만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원자재상에게 자재 구매시 대금의 80%만 현금으로 지급하고, 20%는 동사가 채권으로 확
보한 건축물을 대금으로 지불 원자재상이 직접 건축물을 팔아 대금을 회수토록 하고 있음.
- 한편 판매계약시 거래업체에 대한 자체 신용평가자료를 작성 신용도가 낮은 업체는 레미
컨을 공급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판매대금 회수가 어려운 관급공사는 가급적 회피하고
있음.
- 또한 영업사원의 인센티브와 판매대금 회수율을 연계하여 회수율 90% 이하면 인센티브 보
너스를 지급하지 않으며, 90% 이상이면 추가금액의 0.7%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음. 이
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동사의 대금회수율이 92%에 달한다고 함.
▶ 경영애로사항
- 현재는 동사의 경영이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올랐으며, 합작 파트너와의 관계도 매끄러워
큰 어려움은 없으나 준조세 부담이 좀 큰 편임. 예를 들어 건재국 산하 建材控股集團에서
매년 건자재 생산기업 연말회의를 여러차례 개최하는데 회의비 명목으로 상당한 액수의
금액을 수납해 간다고 함.
- 또한 동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회사내에 2급 실험실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레미
컨 배합비를 조정할 수 있으나, 大連市質量檢査中心에서는 매년 20만元을 내고 배합비
관련 자료를 구매해가도록 한다고 함. 또한 시 공안국에서는 동사 레미컨 차량이 러시
아워 시간에 시내에 진입할 수 있는 高峰통행증을 내주지 않아 할 수 없이 매월 2,000元
씩의 벌금을 내고 있다고 함.
▶ 후발 진출업체에 대한 조언
- 중국시장의 성장 가능성만을 고려, 중국투자 전반에 대해 너무 긍정적인 시각을 갖지
않는 것이 좋음.
-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투자목적으로 하는 기업일수록 자사 아이템의 중국내 시장성에
대한 면밀한 조사후 투자를 결정하여야 함.
- 또한 광대한 중국시장 개척에 있어서는 독자투자보다는 합자투자가 유리하므로 합자파
트너 선택에 주의할 것. 좋은 합자 파트너의 발굴은 중국 합자투자 성공의 50% 이상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임.
- 합자 투자시 절대 합자파트너측의 인원을 직원으로 받지 말 것. 반드시 신규 직원 채
용에 있어 엄격한 공채규정을 두고 자체 선발하여야만 후에 인사권 행사시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임
[제조업]
【대련 K유한공사(악기 제조): 독자투자】
▶ 투자동기
- 동사의 모기업인 한국 C악기사는 기타 전문 메이커로 전세계 기타 생산의 25 ~ 30%를
취급하는 세계적인 업체로 생산되는 제품은 주로 미국 팬다, 일본 아이바나이즈 등에
OEM 수출되고 있음. 기타생산은 노동집약산업으로 한국내 인건비 상승에 따라 고급 기
타를 제외한 중저급 기타의 경우 채산성이 점차 악화되어 중급 이하 기타생산을 위해
94년부터 대중투자를 모색해 왔으나 당시 경영진들은 아직 중국내 투자관련 제반환경이
갖추어지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투자를 유보함.
- 결국 94 ~ 95년 1차로 인도네시아에 전자기타 생산공장을 투자 설립하여 성공, 해외투
자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어 99년초 중국 투자를 결심하기로 함.
- 大連을 투자지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첫째, 동사의 대형 바이어인 팬다사가 중국내에서
통기타 생산에 있어 大連의 기후조건이 가장 좋다고 강력하게 추천했기 때문이고,
- 둘째 동사도 회사 특성상 생산되는 제품의 100%를 해외로 수출하여야 하는데 물류조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품질 검사를 위해 방문하는 외국 바이어들이 중국 방문시 가장 선
호하는 지역이 大連이기 때문에 大連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함.
- 동사의 대중투자에 있어 주목할 만한 점은 사전조사가 철저했다는 점으로, 동사 총경리
등의 실무진은 투자에 앞서 먼저 한국에서 KOTRA를 방문 대중투자에 따른 유의사항, 투
자환경 등의 자료수집후 大連방문에 앞서 大連무역관을 통해 大連 방문시 개발구, 보세
구 등 투자 대상지역 정부 관련인사, 세관, 공상행정관리국 등 담당자와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주선을 받은 상태에서 출장을 시행하여 투자 사전 조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방지할 수 있었음.
▶ 독자회사 설립
- 동사는 총 135만달러를 투자 독자기업을 설립함. 공장은 직접 건설하지 않고 임대해서
쓰고 있음.
- 그 이유는 첫째, 중국정부가 외상투자 유치의 우대책으로 법인세를 이익이 발생하는 시
점부터 2년간 면세 3년간 50% 감면해 주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공장을 조금이
라도 빨리 가동하는 것이 유리했고,
- 둘째 중국이 WTO 가입후 외상투자에 대한 각종 정책 변경에 따라 신속히 이동이 가능하
기 때문임.
- 동사는 투자 초기에는 세금혜택 때문에 개발구 투자를 고려해 보았으나, 결국 개발구로
들어가지 않고 大連시 외곽인 金州에 공장을 설립함. 그 이유는 이곳이 개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어 임금이 싸고, 또한 정부의 관리도 느슨해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인간적인 관계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임. 또한 金州 자체의 인프라도 개발구에 비해
그리 뒤쳐지지 않아 전기, 용수의 문제도 없었음. 특히 최근에는 중국도 크게 발전 단
전의 경우에도 전력국에서 2, 3일전 통보해 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함.
▶ 회사경영
- 동사는 회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시 하는 원칙은 가능한한 현지법을 준수하려고 노력
한다는 점임. 현지에서는 일본 기업은 비교적 현지법을 잘 준수하나 한국업체는 그렇지
못하다는 인식이 널리 심어져 있어 회사 설립 초기부터 현지법을 준수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오히려 현지정부에서 동사가 어려움에 처할 경우 직접 발벗고 나서 도와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함.
- 현재 동사의 직원수는 총 220명으로 그중 30여명은 현재 한국 본사에서 기술연수중이라
고 함. 동사는 1년간의 본사 파견 기술연수를 통해 직원들의 근로의식을 개조하는 한편,
생산기술을 현장에서 습득하도록 하여 좋은 성과를 얻고 있음. 한편으로는 이러한 중국
연수생의 모기업 파견을 통한 본사 인력난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음.
중국 연수생에게는 한국내 미숙련 노동자와 동일한 1일 13,000원의 일급을 제공하고
있음.
- 그러나 연수생 파견전 신원보증인을 세우고 1인당 1萬元의 보증금을 건후 만약 불법 체
류시나, 근무태도가 불량하여 중도 귀국시 책임을 묻도록 하고 있어, 아직 단 한건의
불미스러운 사고가 없었다고 함.
- 생산직 임금은 1일 8시간 근무기준 500元 정도이며, 이밖에 잔업비 및 복지비용을 합해
1개월 평균 700元 정도를 준다고 함. 직원중 15%는 외지인이며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회사안에 두고 있다고 함.
- 동사는 직원 채용시 외부청탁을 100% 배제하고, 직접 총경리가 면접 선발했다고 함.
동사의 총경리는 직원 면접시 첫 3 - 5분간의 감정의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모든 직원을 자기가 직접 면접, 선발하였기 때문에 현재 전직원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함.
- 직원 관리에 있어서는 신상필벌을 확실히 해 각종 벌금조항을 만들어 놓아 총경리 비서
에까지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함.
- 그러나 이러한 엄격한 규칙 적용에 앞서 한국 파견직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해 한국 직
원들은 중국직원들도 먼저 출근하고, 전직원이 퇴근한후에 퇴근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준다고 함. 이러한 엄격한 규정 적용과 더불어 총경리실을 개방, 직원들이 문제점이 있
으면 언제라도 찾아오도록 하여 관리층과 생산직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토록 함.
동사 총경리는 이러한 관리원칙을 ?公平, 公正, 公開?의 3公 원리로 표현하고 있음.
- 이러한 관리에 힘입어 동사는 단시간내 생산기술이 궤도에 올라 동사가 생산하는 기타
의 평균가격은 중국내 다른 기타보다 10달러 정도 많은 50달러에 달할 정도로 해외 바
이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함.
▶ 후발진출업체에 대한 조언
- 첫째, 투자에 앞서 투자지역 설정, 자금조달 계획 등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세울 것
- 둘째, 투자기업에 파견된 주재직원이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여 소신껏 투자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
- 셋째, 조선족 통역 직원을 고용하지 말고 중국 체류기간중 남는 시간을 활용 중국어를
공부하여 현지직원들의 많은 의견을 직접 수렴할 수 있도록 할 것
- 넷째, 나와 있는 한국직원이 먼저 솔선수범을 보일 것. 한국직원의 생활이 규율이 없
으면 아무리 현지직원에 엄격한 규정을 적용 관리하더라도 현지직원은 한국직원을 따
르지 않기 때문임.
- 다섯째, 중국직원들을 동등한 인격으로 존중하고,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운명공동체
로서의 동질감을 가질 것.
- 마지막으로 중국직원들에게 비젼을 제시할 것. 회사발전이 결국 개인의 발전이라는
믿음을 심어 주어야 직원들도 신명을 바쳐 일하게 됨.
[제조업]
【소주 K 유한공사(완구 제조): 독자투자】
▶ 투자개요
- 업 종 : 제조업
- 취급품목 : 봉제완구(Plush Toy)
- 판매형태 : 수출 100%
▶ 투자동기
- 생산품을 미국으로 수출하여 오던 중 바이어들의 가격인하요구가 거세고, 이를 수용
하지 않으면 중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겠다는 압박이 들어와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금이 저렴한 중국으로 투자진출하게 되었음.
- 또 한국은 인력난으로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고용할 수 없는 애로점이 있어 인력수급
이 원활한 중국을 투자대상지로 선택하였음.
▶ 경영 애로사항 및 타개책
- 회사운영시 소재지 관청의 자의적인 참견여지가 많아 늘 신경이 쓰이고 있임. 직원들
은 불만제기에 소극적이다가도 여건이 무르익으면 집단행동을 보이곤 함. 애사심에서
우러나오는 적극적인 근무태도가 아쉽고 수동적인 경향이 강하여 기대한 것 만큼 생
산성이 시현되지 않고 있음.
- 세무규정도 일률 보편적으로 시행되지 않고 시행되더라도 적용시기가 유동적이고 임의
적임. 이러한 일들 때문에 실제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노리고 투자진출했는데, 생각
했던 것에 비해 투자유인이 크지 않다는 느낌임.
- 이러한 애로를 타개하기위해 관청과의 관계개선을 부단히 시도하고 있으며, 직원들에
게는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라는 주인의식을 교육을 통해 심어주고 있음.
[제조업]
【靑島 T사 (스포츠화 제조): 독자투자】
▶ 업체개요
- 스포츠화(런닝슈즈) 전문제조 업체로 한국본사와 중국, 베트남에 대규모의 생산공장이
있음. 본사는 자체 생산라인, 개발 Center, 금형가공공장, 그리고 신기술 연구소를 운
영하고있으며 해외공장은 본사의 지원아래 생산하여 각국으로 전량 수출하고있음.
▶ 투자동기 및 목적
- 80년대 말부터 시작된 세계경제의 불황과 국내여건의 급속한 변화등으로 노동집약 산업
인 신발 산업도 경쟁력을 잃어가던차에 바이어들도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에 따라 생산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함.
- 2년여에 걸친 투자여건 조사결과를 바이어측과 협의하고 94년에는 베트남 공장을 건설
하여 95년도 초부터 본격가동 시키면서, 동년 10월에는 중국공장 설립허가를 받아 공장
건설에 착수한 결과 96년 7월 완제품을 처음 수출하기에 이름.
- 2개 현지공장을 성공리에 가동할 수 있었던 것은 본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바이어의
신뢰도가 가장 큰 자산이었고 본사의 개발센터와 CAD/CAM을 이용한 금형공장 운영은 해
외공장의 정상적인 가동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음.
- 현재 중국공장 규모는 대지 20만㎡, 연건평 13만㎡, 종업원 8,5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초창기 기술지원을 위해 70명의 한국 파견직원들이 상주하였으나 현재는 현지화 과정을
통해 45명의 필수인원이 근무하고 있음. 회사는 98년 10월 ISO 9002(품질)와 14001
(환경)부문 자격을 획득하였고 지금은 ERP시스템과 6시그마 등 경영혁신 활동을 활발히
추진중에 있음. 공장가동초기 10,000여명의 종업원이 이러한 활동을 통해 현재 8,500명
수준이며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신발업계 최고의 생산성과 고품질을 목표로하
고있음.
▶ 경영 애로사항 및 타개책
- 대외적으로는 공장 설립 과정부터 가동시점까지는 관련기관의 지원아래 순조롭게 진행
되었고 현재도 소재지 관할시의 각종 경제 지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관계로 원만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있음.
- 그러나 이러한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사안에 따라 회사의 노력이 동반되어야함. 동사의
경우 몇가지 예를들면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시정부에 이를 위탁운영하게하고 각종 사회
복지 활동에 참여 및 기부를 통해 외자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나누어 가지
고있음.
- 내부적으로는 노사화합과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종업원을 위한 복지정책을 다양하게
실시하는 한편 기업문화 창달을 위해 부단히 노력함. 예를 들어 사내신문을 발행하여
전 종업원이 회사의 방침사항을 사전에 인지토록하고 스스로 신문에 기고를 통하여 의
견을 개진하는 등 참여의식을 유도, 매월 정기 월례조회시에는 조반장 이상 전체 간부
사원이 참석하여 중국국가제창, 사가제창, 혁신구호제창 등으로 정신무장을 가다듬고,
사장의 조회사를 통해 지난달의 평가와 금월의 중요 계획 및 일정을 공지, 승진자 임명
장 수여, 이 달의 모범사원 표창, 우수 제안상 시상등 표창을 통하여 노고를 치하 격려
하여 기업문화 정착에 힘씀.
- 또한 시 교육위원회와 협의하여 일과후 야간 고등학교를 개교하여 주경야독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어교실, 한국어교실, 컴퓨터 교실을 개설, 일과후
자발적으로 참여시켜 회사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문의 자질 향상을 도모하고있음.
또한 이달의 모범사원을 연 1회 중국 유명 관광지 관광실시, 현지관리직 간부사원의
한국본사 견학연수 및 관광, 현지관리직 사원 본사 연수근무를 실시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킴.
▶ 후발 진출업체에 대한 조언
- 대외여건 : 투자이전에 반드시 전기, 공업용수, 교통편 등 기반시설을 직접 정밀 검토
할 필요가 있으며 주위의 말만 듣고는 곤란함. 조세, 세관, 노동, 기타 일반 행정부문
관련 법령의 경우 그 시행에 있어 省, 市 또는 투자지역에 따라 시행과 적용사례가 틀
리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조사를 충분히 하여야함.
- 내부여건 : 중국현지의 문화관습을 사전에 인지해야하고 중국식 관습을 무시하면 곤란
함. 회사 나름대로의 고급인력 자질향상 방안과 리더쉽 배양 기법을 개발하여야함.
[제조업]
【靑島 S사(플라스틱 사출) : 독자투자】
▶ 투자동기
- 한국본사는 1989년 창립하여 생산품을 주로 미국시장에 수출하면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었으나 인건비의 상승압력 그리고 미래시장으로서의 잠재력과 더불어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의 우월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한중수교가 이루어지기전에 과감히 중국으
로의 투자를 결정하게됨.
- 1년여의 투자지역에 대한 사전조사 결과, 현지법인 설립위치는 초창기 투자를 유치
하기위해 여러 가지 우대정책을 실시하던 연해지역의 개방도시 등 여러도시를 고려
하였고 여러곳을 검토하던중 한국으로부터의 원자재 수입 및 생산품 수출에 편리한
기본적인 항만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위치의 근접성과 정기적인 관점에서 주거 환경
이 비교적 양호하며 환경이 깨끗한 산동성 청도시로 정하였음.
▶ 경영 애로사항 및 타개책
- 초창기 한국의 중국투자업체들이 모두 동일하게 겪는 애로사항중 가장 큰 문제점은
자사가 가지고 있는 시행착오나 경험들을 함께 공유하여 나눌 수 있는 구심점의 역
할을 해줄 단체나 조직이 미비하다는 것임.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획득한 귀중한
노하우를 후발 업체들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잘못된 행로를 밟지 않도
록 해야함에도 이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였음.
- 현재는 한국상회를 통해 새로 생기는 법령에 대한 이해와 실제로 시행되는 조치에
대해 조직적으로 대처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있음.
- 투자이전에 여러 가지 조건들을 검토하고 연구하여 미리 대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투자를 완료하여 생산하는 과정중에 부딪히는 문제점(예를들어 노동법의
엄격한 적용으로 인한 인건비의 추가부담, 수출증치세 문제, 유동자금의 고정으로
인한 이자비용의 문제)들이 훨씬 더 많고 회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
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임.
2.투자기업체 경영사례
[유통업, 서비스업]
【北京豊雨雪商貿有限公司(등산레저용품 판매?유통): 독자투자】
▶ 업체 개요
- 업 종 : 유통업
- 자 본 금 : US$200,000
- 설립년도 : 1999. 1. 18일 (?97~?98 : 준비기간)
- 취급품목 : 등산, 레저용품 및 의류(캐쥬얼 포함)
- 직 원 수 : 한국인 1명, 중국인 1명
▶ 투자 동기 및 목적
- 중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활성화 되고 있는 레저업종의 시장개척, 특히 등산의 활성
화를 위해 중국에 진출하게 되었음.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하며 내수시장 공략이 최우
선 목적임.
▶ 경영현황
- 직원은 평소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들의 추천을 통해 채용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
는 것은 도덕적인 심성여부임. 직원관리와 관련, 한국의 동종업계상황을 이해시키며
근무태도 등이 한국인과 다소 틀리더라도 인정하고 수용하고 있음. 6개월에서 1년정
도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교육시키며, 상하관계가 아닌 동업자라
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음.
- 기본 임금은 사무실 직원이 월 2,000元, 백화점 매장직원은 1500元 수준이며 판매실
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어 실수령액은 최고 4,000~5000元에 달함.
- 현재 매장은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는 안띵먼(安定門, 시중심은 아님)에 1개, 2000년
하반기 오픈한 싸이터 백화점, 연사 백화점(중국의 최고급 백화점)에 각각 1개씩 있음.
- 1호 매장인 안띵먼의 경우 진출 초기 시내 중심지에 위치하면 임대료가 비싸서 고정
경비를 감당하기 힘든데다, 도매를 위한 안테나 샵의 개념이었기 때문에 굳이 번화
가에 위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선정했음.
- 편법적인 탈세보다는 중국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세금을 투명하게 납부하려고 노력하
고 있음.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서 탈세보다는 ?좀 더 벌어서 많이 내는? 것이 신뢰구
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임. 현재 북경인 회계사를 고용하여 관리하
고 있음.
- 현지금융은 활용한 바 없음. 백화점 매장오픈 등 지금까지는 투자기간이었으며 금년
부터 본격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할 생각임.
▶ 경영 애로사항
- 투자기업이면 모두 겪는 어려움일 것으로 판단됨. 지금도 현재 투자중이기 때문에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음. 백화점 매장 오픈 6개월이 지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후발 진출업체에 대한 조언
- 일반적인 이야기일수도 있겠으나 다음사항을 지금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킬
려고 하고 있음.
①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도덕적인) 인물이 되라
② 장기적인 투자를 하라
③ 현금투자를 최소화하고 현물투자를 통한 영업력을 강화하라
④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라면 중국인과 활발히 접촉하라
(문화이해, 언어습득, 친분관계 유지, 시장조사)
⑤ 절대 욕심을 부리지 말라
[유통업, 서비스업]
【上海 易買得(E-MART) : 합작투자】
▶ 업체개요
- 투자규모 : US$510만(한국측 US$5백만, 중국측 US$10만)
- 업 종 : 유통업
- 취급품목 : 각종 식품, 의류, 생필품 등
- 직 원 수 : 398명 (정규 209명, 실습생 등 임시고용직 89명)
▶ 투자동기 및 목적
-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해가 소비시장 규모가 크고, 항공, 철도 등 물류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상해를 중국전역에 걸친 다점포화를 위한 시발지로 선택하였음.
- 한국내에서는 이미 외국계 유통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국내 상품수요
의 변화에 민활히 대처하고 유통상품의 차별화를 위해서 해외상품의 구매 및 공급
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해외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임.
▶ 파트너 선정
- 유통업은 외국기업에 대한 진입제재가 가장 큰 부분중의 하나로 중국은 1992년 북
경, 상해, 천진 등 6개도시와 심천 등 5개 특구에 한해서 소매유통업을 시범적으로
개방하였음.
- 또 유통법인 설립은 반드시 합자 또는 합작방식으로 하되 합자법인은 반드시 중국측
이 51%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중국정부는 유통법인 설립허가시 여전히 객관적인 기준없이 각 사안별로 부여해주기
때문에 초기단계에서 허가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파트너의 발굴이 중요함.
그러나 이보다 투자이후에 법인의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파트너의 선정
이 파트너 발굴의 핵심임. 유통업은 투자 이후가 더 중요하기 때문임.
- 이마트가 상해투자를 실행할 때, 상해시 상무국 상업위원회는 상품교역전시장을 설립
하려고 10억元을 은행으로부터 대출하였으나 당초 계획을 변경, 영업형식으로 전환하
여 유통업체를 유치하고 있었음. 이에 이마트는 상무국 산하의 上海商務中心有限股?
公司를 합작파트너로 하여 법인을 설립하였음.
- 上海商務中心股 有限公司는 원래 계획했던 상설전시장에 3城1市를 구상했음. 3城이란
가구매장(家具城), 건물장식매장(裝璜城), 가전매장(家電城)이며, 1市란 대형할인매장
(大型超市)인데 이마트가 1市로 들어온 것임. 상무중심의 상품카타고리별 전문매장
(Category Killer)은 시너지 효과를 유발, 이마트로 고객을 끄는데 유리한 점으로 작
용한 것임.
- 이마트는 합작으로 유통업 허가요건을 만족시키면서 이사회 6명중 4명, 이사장, 사장
모두를 한국측이 담당토록 함으로써 경영의 독립성을 확보하였음. 중국측에 지분율에
대한 고정수입 일부와 임차료를 제공하면서 파트너측의 영업력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음.
- 합자방식으로 유통업에 진출하려면 중국측이 51%이상의 지분율을 차지하여야 하는 현
규정에 비춰볼 때 파트너의 실제 운영자금 동원능력, 섭외능력 등이 더 중요해 지고
있음. 따라서 한국측이 모든 것을 장악하려는 것보다 파트너 나름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파트너를 활용하는 태도가 중요함.
ㅇ 계약서 작성
- 중국측과의 계약서 작성은 전략가적인 마인드로 해야 함. 비용발생부분에서 있을법
한 모든 가능성을 상정하여 규정화시키지 않으면 파트너와의 신뢰협력관계에 치명적
인 영향을 끼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음.
- 계약서상에 경영, 의결, 이익배당 등 기본조항 외에도 전기용량증설, 급배수 등 후방
시설을 증설할 때 소요되는 비용부담책임을 분명히 밝혀두어야 함.
- 예로 연중 실내 공조설비 사용기간을 6개월로 규정하였는데, 이상기온으로 6개월을
넘어서야 할 경우 매장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합작 파트너에게 에어콘
가동기간의 연장을 요청해야 함. 매장에 손님들은 몰려오는데 파트너측이 이에 동의
하지 않거나 무리한 요구를 해와 곤경에 빠질 수 있음. 그밖에 합법적인 절세방안,
배분이익이 세포함인지, 세금을 제외한 부분인지 여부 등도 잘 고려하여야 할 것임.
▶ 직원관리
- 현지의 정서에 맞추어 일 아닌 인간중심의 관리를 위해 노력 중임. 직원은 교육을
통해 이마트맨으로 양성해 내고 지속적으로 능력개발의 기회를 준다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음.
- 능력부족인 사람은 서양식 사고방식에 따르면 해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지만,
중국 직원들의 경우라면 동료의 처지를 보고 불안을 느껴 업무상 적극성을 상실하
기 쉬움. 이마트 직원들을 면담한 결과, 이와 같은 사항을 간과하면 직원들은 다
음과 같은 심리상태에 빠질 수 있는데 현지직원들의 표현법을 빌리자면 다음과
같음.
少做少錯(적게 일하면 적게 실수하고)
多做多錯(많이 일하면 많이 실수하고)
不做不錯(일하지 않으면 실수도 없다)
好拿就拿(가져갈 것 있으면 가져가고)
好混就混(빈둥거릴 수 있으면 빈둥거리고)
不行就走(안되겠다 싶으면 나가버린다)
- 따라서 해고보다는 감봉하되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 다음, 본인으로 하여금 감봉을
감내하면서도 근무할 것인지 아니면 사표를 제출할 것인지를 선택하도록 해야 함. 선
택권을 그에게 주었기 때문에 이후에 자신의 선택분에 대해 수긍하는 한편 책임을 지
고 일을 열심히 해내는 사례를 최근 직원관리를 하면서 체험하였음.
▶ 임금정책
- 능력급과 성과급을 혼용하고 있음. 하부직원은 연공서열로, 초급간부이상의 중상급은
인센티브제도에 각각 더 중점을 두어 운영하고 있다. 현재 5단계로 되어있는 호봉간
단계를 더 세분할 계획임. 이를 통해 기여도에 따라 직원을 빈번히 승진시킴으로써
공헌도에 따르는 인센티브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임.
- 이 방법은 또 승급에 따르는 급격한 보수변동이 가져올 수 있는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
도 기대할 수 있음. 직급간 변동이 클 경우 다른 동료직원들은 충격을 받을 수 있고,
그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할 경우, 근무사기와 기율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공개가 금지된 급여명세서를 동료와 공유하는가 하면 현장에서 바로 이의를 제기하는
등 이들은 서구적인 모습도 일부 보여주고 있음.
▶ 현지금융활용
- 영업실적이 안정화되고, 신용도가 높아지면서 거래은행인 중국 공상은행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수월해 졌음.
- 현지금융을 활용할 때의 이점은 저렴한 이자율로 대출금을 활용할 수 있으며 현지은행
으로부터 인민폐를 대출받을 경우 달러를 대출할 때 겪어야 할 지도 모르는 환차손을
사전방지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있음.
▶ 경영 애로사항
- 유통업은 국무원의 비준사항이나 이마트는 현재 국무원 아닌 상해시로부터의 비준을 얻
어 영업중임. 이처럼 실제 중앙정부의 유통개방정책은 각급 자치정부에 이르면 약간 다
른 형태로 변형이 되는 경우가 많음. 사업전 법적인 검토를 거쳐야 하나 법적 투명성 결
여로 정확한 법률 및 정책 파악하기가 어려움.
[유통업, 서비스업]
【武漢漢光高速公路運輸有限公司 : 합자투자】
▶ 업체개요
- 한국측 투자회사 : 금호고속
- 한국측 투자금액 : 700만불 (지분율 51% 확보에 성공)
- 업 종 : 고속도로 고속버스 운행업
- 허가 기간 : 30년
- 사업개시일 : 1996년 1월 28일 武漢 ~ 宜昌 운행 개시 (330㎞)
1996년 1월 31일 武漢 ~ 荊州 운행 개시 (230㎞)
- 직 원 수 : 금호고속 본사 직원 2명 + 운전기사 및 안내양 230명
(고속버스 1대당 기사 1.5명, 안내양 1.4명 수준)
- 고속버스 보유대수 : 57대 (1996년 운행 초창기에는 桂林에서 생산한 대우
고속버스 3대로 출발. 현재는 차량고급화를 위해 안휘성
合肥에서 생산된 독일 고속버스로 전량 대체)
▶ 사업경과 : 1996년 경쟁사 없이 운수사업을 시작한 관계로 첫해부터 흑자를 시현하였으나 불과
1년도 안돼 3개 중국회사가 동일한 구간에 뛰어들어 경쟁이 시작되었음. 그러나 고속버스 운행
회수 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전략이 주효하여 현재까지 매년 흑자를 내고 있음. (한광고속 일
일 운행회수 44회, 중국 경쟁사 일일 운행회수 24~30회)
▶ 애로사항 : 고속버스 고급화를 위해 흑자분을 사내에 유보하여 활용코자 하나 중국측 투자선이
배당을 요구하고 있어 경쟁력 기반 약화가우려되고 있음. 또한 武漢을 기점으로 湖南, 河南,
江西省 등 인근지역으로 운행노선을 확대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으나 호북성 정부에서 운행허
가를 해주지 않고 있음.
▶ 성공요인 : 시장수요 선점 및 공격적 시장점유율 유치책 (차량 고급화)
【 천진 R유한공사(보일러 제조): 독자투자】
▶ 업체개요
- 기 업 명 : 천진 R보일러 유한공사
- 업 종 : 제조업(보일러 및 부대품)
- 취급업종 : 보일러(가스, 기름, 전기), 소각로 등
- 직 원 수 : 한국인 5명, 중국인 150명(직영), 50명(협력업체)
▶ 투자동기 및 목적
- 성숙단계의 한국시장에서 탈피하여 잠재력이 큰 중국으로 진출하였음. 중국은 같은
동양권으로 유사한 문화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한국과의 이동거리가 짧으며 보일러
관련 산업의 기술수준이 비교적 높으나, 한국대비 저렴한 임금구조를 가지고 있음.
중국내 생산, 중국내 판매?라는 철저한 내수공략 정책하에 생산거점을 중국으로 완
전히 이전한 상태임.
- 직원채용은 매년 6월 신문광고 및 대학 추천을 통한 정기 공채와 수시 특별모집 두
가지 방법을 택하고 있음. 관리직, 생산직, 영업직으로 구분하며 직군별 최저학력
및 급여수준이 상이함. 초봉의 경우 관리직(전문대) 월 1,500, 元, 생산직(고졸)
1000~1500元, 영업직(대졸) 3000元 수준.
- 임금이외 간부 및 독신자를 위한 사원 아파트를 제공하고 있고 의료, 출산, 양로,
실업, 산재 등 중국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모든 보험에 직원들이 100% 가입되어 있
으며 매년 1회 인사위원회 개최로 승급 및 승진기회를 부여하는 등 인사관리를 투
명하게 하고 있음.
▶ 경영 애로사항 및 타개책
- 경영진이 한국인이므로 중국내 각종 정보(영업, 세무, 회계, 공장과 관련된 인허
가) 수집 및 분석능력이 부족함. 매월 6개지역의 정보 분석 및 주간/월간 간부회
의 등을 통해 극복하고 있음.
- 상법규정, 인사고과 규정에 의거 인사이동, 승진 등을 진행하고 있어 중국내 전통
적인 고용형태에 익숙한 중국인들이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 투명하고
엄정한 규정 적용을 통해 제도를 확립하고 규정제정 및 시행의 주체를 현지 채용인
화함으로써 극복하고 있음.
- 또한 월급 이외 각종 보험금 및 낮은 생산성을 고려해볼 때 저임금의 메리트는 점차
작아질 것으로 판단되어 원가우위의 기업운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도를 시행중임.
* 종업원 1인당 매출관리
* 종업원 1인당 이익관리
* 매월 1회 원가절감 리포트 제출(부서별)
* 종업원 1인당 연간 원가절감 목표설정 및 관리
* 제안제도(매월 1회) 및 분임토의(매주 수요일 1시간)
* 판매법인의 독립채산제화
- 참고로, 이와 같은 제도 시행으로 동사는 ?98, ?99년 연속 천진시 정부로부터 최대효
익상을(천진시 전체 외자기업중 1인당 순익이 높은 10대 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 수상한 바 있음.
(주3)동 사례는 20001년 3월말 현재 기준으로 KOTRA 각 무역관이 조사한 우리
나라 사례로서 일부 업체 실명은 비공개함
[제조업]
【 대련 P유한공사(레미콘 제조): 합자투자 】
▶투자동기
- 동사의 회장은 93년 大連 시장의 초청으로 大連을 방문했었는데, 당시 大連시 정부는
동사가 大連에 투자해 주기를 강력히 희망함. 이전부터 동사는 중국내 레미컨 업종으
로 투자할 계획으로 시장조사를 하고 있었음. 조사결과 당시 중국내에서 연해 개방도
시들의 발전이 상당히 빠른데 특히 연해 개방도시중 大連은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가깝
고 또한 건축붐이 일고 있어 투자적지로 판단함.
- 특히 레미컨은 업종 특성상 생산된 레미컨이 25km 반경 이내 공사현장에서 타설되어야
하는데, 마침 大連은 도시 크기가 北京 등에 비해 크지 않아 공장 설립시 도시 전역을
커버할 수 있었던 것도 투자를 결정하는데 큰 이유가 되었음.
▶ 합자법인 설립
- P사는 大連시로부터 大連 D시멘트 공장을 합작파트너로 추천받음. P사에서도 결국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여야 하기 때문에 동사와 합자 레미컨 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함. 한
국 대 중국의 투자비율은 70:30으로 하고 등록자본금 276만달러로 결정함. P사는 총
193만달러를 현금으로 출자 설비 및 믹서트럭, 펌프카 등을 구매하고, 중국측은 82만달러
상응하는 토지, 건물로서 현물 출자함. 동사는 94. 10월 영업허가증을 받고 95. 5월부터
상업판매를 개시하였음.
- 현재 동사 이사회(董事會)는 총 6명으로 구성되며 그중 4명은 한방, 2명은 중방임. P사측
에서 동사 董事長과 副總經理를 중국측에서 副董事長과 總經理를 맡고 있음. 역시 합자기
업의 특성에 맞추어 영업권은 중국측에 있고, 한국측은 자금, 일반관리 및 영업관리권을
갖고 있음. 여기서 영업관리권이란 중방측이 발굴한 고객과 판매 계약시 최종 계약체결권
을 한방측에서 갖는다는 의미임. 다행히 동사 중국측 합작파트너는 大連에서 제일 큰 시멘
트 회사로서 강력한 영업력을 갖고 있어 현재 동사는 大連내 36개 레미컨공장중 시장점유
율 1위라고 함.
▶ 경영현황
- 동사의 직원은 현재 한국인 주재원 2명을 포함 67명으로 그중 관리직이 23명, 생산직이
14명이며 나머지는 믹서트럭 등의 기사임. 각종 보험, 수당을 합한 평균임금은 관리직이
1,100元, 생산직이 1,400元이라고 함.
- 회사 설립 초기에는 중국측에서 과도한 경영권을 행사하려고 하였으나 경영권은 한국측
에 있다는 분명한 태도를 강력히 견지하여 현재는 한국측이 모든 경영권을 행사한다고 함.
- 그러나 회사 설립 초기 종업원 선발시 공채를 거치지 않고 大連 D사에서 직접 건너온 직원
이나 중국인 總經理의 친인척이 많이 선발되어 직원 전체의 학력이 너무 낮고, 總經理 친인
척들에게는 인사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것이 어려움이라고 함.
- 따라서 합자기업 설립시 종업원을 선발할때는 중국측 파트너 회사의 직원을 그대로 받아들
여서는 안되며 반드시 엄격한 공채를 거쳐야 한다고 동사 한국인 副總經理는 강력히 충고함.
- 세금은 增値稅의 경우 원래 17%이나 현지 세무국과의 협의를 통해 6%를 납부하며, 이밖에
양로비, 소득세 등을 포함 총매출액 6,200萬元의 10% 정도인 700萬元을 세금으로 내고 있
다고 함.
- 동사는 10년이래 가장 건설경기가 좋다는 최근의 경기호조 및 大連내 레미컨 업체중 유일
한 ISO 9001 인증 취득업체로서의 품질 우위를 바탕으로 상당히 좋은 판매성과를 내고 있
다고 함. 특히 최근에는 발전소 슬러지를 시멘트 대체재로 사용 생산코스트를 절감하고 있
다고 함.
- 레미컨업체의 경우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슬러지를 전문처리업체에 위탁 처리 해야 하는 등
환경보호 관련 신경 쓸 부분이 매우 크다고 함. 이에 따라 동사도 슬러지 재생설비 등 각종
환경보호설비를 갖추고는 있으나 만약 중국내 환경관련 기관에서 규정대로 검사한다면 역시
지적사항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함.
- 그러나 동사는 다행히도 현재 생산공장이 합자파트너인 大連 D사 내부 깊숙히 위치해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환경부문 검사가 나오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함. 그러나 다른
레미컨 메이커의 경우 공장이 대로변상에 있는 경우 자주 환경부문의 검사대상이 되어 어려
움이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만약 우리기업이 대중투자시 환경보호와 관련된 분야이면
공장 입지 선택시 자사의 선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함.
▶ 판매대금 회수
- 동사가 중국경영에 있어 가장 큰 애로점으로 꼽는 것은 역시 판매대금 회수문제임. 이는
동사를 포함한 중국 내수판매를 하는 대부분의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으로서 동사도 회사
설립초기 수년동안 판매대금 회수가 안되어 경영압박을 받았다고 함. 이에 따라 동사는
기존 미수금 회수를 위해 미수금이 있는 건설회사에 모기업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발굴한
건설공사 수주건을 소개해 주고, 건설공사 대금을 받는대로 미수금을 갚게 하고 있음.
- 한편 현재는 레미콘 판매 계약시 시공업체와는 계약하지 않고 직접 건축주와 계약하고 있
음. 이럴 경우 만약 건축주가 돈이 없어 판매대금을 납부하지 못하더라도 건축물로서 채권
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임. 과거에는 원자재상에게는 자재 구매시 100% 현금으로 지급하고,
레미컨 판매시에는 외상으로 팔아 미수금이 발생하면 동사만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재는
원자재상에게 자재 구매시 대금의 80%만 현금으로 지급하고, 20%는 동사가 채권으로 확
보한 건축물을 대금으로 지불 원자재상이 직접 건축물을 팔아 대금을 회수토록 하고 있음.
- 한편 판매계약시 거래업체에 대한 자체 신용평가자료를 작성 신용도가 낮은 업체는 레미
컨을 공급하지 않고 있으며, 특히 판매대금 회수가 어려운 관급공사는 가급적 회피하고
있음.
- 또한 영업사원의 인센티브와 판매대금 회수율을 연계하여 회수율 90% 이하면 인센티브 보
너스를 지급하지 않으며, 90% 이상이면 추가금액의 0.7%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있음. 이
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동사의 대금회수율이 92%에 달한다고 함.
▶ 경영애로사항
- 현재는 동사의 경영이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올랐으며, 합작 파트너와의 관계도 매끄러워
큰 어려움은 없으나 준조세 부담이 좀 큰 편임. 예를 들어 건재국 산하 建材控股集團에서
매년 건자재 생산기업 연말회의를 여러차례 개최하는데 회의비 명목으로 상당한 액수의
금액을 수납해 간다고 함.
- 또한 동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회사내에 2급 실험실을 두고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레미
컨 배합비를 조정할 수 있으나, 大連市質量檢査中心에서는 매년 20만元을 내고 배합비
관련 자료를 구매해가도록 한다고 함. 또한 시 공안국에서는 동사 레미컨 차량이 러시
아워 시간에 시내에 진입할 수 있는 高峰통행증을 내주지 않아 할 수 없이 매월 2,000元
씩의 벌금을 내고 있다고 함.
▶ 후발 진출업체에 대한 조언
- 중국시장의 성장 가능성만을 고려, 중국투자 전반에 대해 너무 긍정적인 시각을 갖지
않는 것이 좋음.
-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투자목적으로 하는 기업일수록 자사 아이템의 중국내 시장성에
대한 면밀한 조사후 투자를 결정하여야 함.
- 또한 광대한 중국시장 개척에 있어서는 독자투자보다는 합자투자가 유리하므로 합자파
트너 선택에 주의할 것. 좋은 합자 파트너의 발굴은 중국 합자투자 성공의 50% 이상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임.
- 합자 투자시 절대 합자파트너측의 인원을 직원으로 받지 말 것. 반드시 신규 직원 채
용에 있어 엄격한 공채규정을 두고 자체 선발하여야만 후에 인사권 행사시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임
[제조업]
【대련 K유한공사(악기 제조): 독자투자】
▶ 투자동기
- 동사의 모기업인 한국 C악기사는 기타 전문 메이커로 전세계 기타 생산의 25 ~ 30%를
취급하는 세계적인 업체로 생산되는 제품은 주로 미국 팬다, 일본 아이바나이즈 등에
OEM 수출되고 있음. 기타생산은 노동집약산업으로 한국내 인건비 상승에 따라 고급 기
타를 제외한 중저급 기타의 경우 채산성이 점차 악화되어 중급 이하 기타생산을 위해
94년부터 대중투자를 모색해 왔으나 당시 경영진들은 아직 중국내 투자관련 제반환경이
갖추어지지 못했다고 판단하여 투자를 유보함.
- 결국 94 ~ 95년 1차로 인도네시아에 전자기타 생산공장을 투자 설립하여 성공, 해외투
자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어 99년초 중국 투자를 결심하기로 함.
- 大連을 투자지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첫째, 동사의 대형 바이어인 팬다사가 중국내에서
통기타 생산에 있어 大連의 기후조건이 가장 좋다고 강력하게 추천했기 때문이고,
- 둘째 동사도 회사 특성상 생산되는 제품의 100%를 해외로 수출하여야 하는데 물류조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품질 검사를 위해 방문하는 외국 바이어들이 중국 방문시 가장 선
호하는 지역이 大連이기 때문에 大連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함.
- 동사의 대중투자에 있어 주목할 만한 점은 사전조사가 철저했다는 점으로, 동사 총경리
등의 실무진은 투자에 앞서 먼저 한국에서 KOTRA를 방문 대중투자에 따른 유의사항, 투
자환경 등의 자료수집후 大連방문에 앞서 大連무역관을 통해 大連 방문시 개발구, 보세
구 등 투자 대상지역 정부 관련인사, 세관, 공상행정관리국 등 담당자와 미팅을 할 수
있도록 주선을 받은 상태에서 출장을 시행하여 투자 사전 조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방지할 수 있었음.
▶ 독자회사 설립
- 동사는 총 135만달러를 투자 독자기업을 설립함. 공장은 직접 건설하지 않고 임대해서
쓰고 있음.
- 그 이유는 첫째, 중국정부가 외상투자 유치의 우대책으로 법인세를 이익이 발생하는 시
점부터 2년간 면세 3년간 50% 감면해 주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공장을 조금이
라도 빨리 가동하는 것이 유리했고,
- 둘째 중국이 WTO 가입후 외상투자에 대한 각종 정책 변경에 따라 신속히 이동이 가능하
기 때문임.
- 동사는 투자 초기에는 세금혜택 때문에 개발구 투자를 고려해 보았으나, 결국 개발구로
들어가지 않고 大連시 외곽인 金州에 공장을 설립함. 그 이유는 이곳이 개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어 임금이 싸고, 또한 정부의 관리도 느슨해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인간적인 관계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임. 또한 金州 자체의 인프라도 개발구에 비해
그리 뒤쳐지지 않아 전기, 용수의 문제도 없었음. 특히 최근에는 중국도 크게 발전 단
전의 경우에도 전력국에서 2, 3일전 통보해 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함.
▶ 회사경영
- 동사는 회사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시 하는 원칙은 가능한한 현지법을 준수하려고 노력
한다는 점임. 현지에서는 일본 기업은 비교적 현지법을 잘 준수하나 한국업체는 그렇지
못하다는 인식이 널리 심어져 있어 회사 설립 초기부터 현지법을 준수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오히려 현지정부에서 동사가 어려움에 처할 경우 직접 발벗고 나서 도와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함.
- 현재 동사의 직원수는 총 220명으로 그중 30여명은 현재 한국 본사에서 기술연수중이라
고 함. 동사는 1년간의 본사 파견 기술연수를 통해 직원들의 근로의식을 개조하는 한편,
생산기술을 현장에서 습득하도록 하여 좋은 성과를 얻고 있음. 한편으로는 이러한 중국
연수생의 모기업 파견을 통한 본사 인력난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음.
중국 연수생에게는 한국내 미숙련 노동자와 동일한 1일 13,000원의 일급을 제공하고
있음.
- 그러나 연수생 파견전 신원보증인을 세우고 1인당 1萬元의 보증금을 건후 만약 불법 체
류시나, 근무태도가 불량하여 중도 귀국시 책임을 묻도록 하고 있어, 아직 단 한건의
불미스러운 사고가 없었다고 함.
- 생산직 임금은 1일 8시간 근무기준 500元 정도이며, 이밖에 잔업비 및 복지비용을 합해
1개월 평균 700元 정도를 준다고 함. 직원중 15%는 외지인이며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회사안에 두고 있다고 함.
- 동사는 직원 채용시 외부청탁을 100% 배제하고, 직접 총경리가 면접 선발했다고 함.
동사의 총경리는 직원 면접시 첫 3 - 5분간의 감정의 교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모든 직원을 자기가 직접 면접, 선발하였기 때문에 현재 전직원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함.
- 직원 관리에 있어서는 신상필벌을 확실히 해 각종 벌금조항을 만들어 놓아 총경리 비서
에까지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함.
- 그러나 이러한 엄격한 규칙 적용에 앞서 한국 파견직원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해 한국 직
원들은 중국직원들도 먼저 출근하고, 전직원이 퇴근한후에 퇴근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준다고 함. 이러한 엄격한 규정 적용과 더불어 총경리실을 개방, 직원들이 문제점이 있
으면 언제라도 찾아오도록 하여 관리층과 생산직 직원간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토록 함.
동사 총경리는 이러한 관리원칙을 ?公平, 公正, 公開?의 3公 원리로 표현하고 있음.
- 이러한 관리에 힘입어 동사는 단시간내 생산기술이 궤도에 올라 동사가 생산하는 기타
의 평균가격은 중국내 다른 기타보다 10달러 정도 많은 50달러에 달할 정도로 해외 바
이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함.
▶ 후발진출업체에 대한 조언
- 첫째, 투자에 앞서 투자지역 설정, 자금조달 계획 등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세울 것
- 둘째, 투자기업에 파견된 주재직원이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여 소신껏 투자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
- 셋째, 조선족 통역 직원을 고용하지 말고 중국 체류기간중 남는 시간을 활용 중국어를
공부하여 현지직원들의 많은 의견을 직접 수렴할 수 있도록 할 것
- 넷째, 나와 있는 한국직원이 먼저 솔선수범을 보일 것. 한국직원의 생활이 규율이 없
으면 아무리 현지직원에 엄격한 규정을 적용 관리하더라도 현지직원은 한국직원을 따
르지 않기 때문임.
- 다섯째, 중국직원들을 동등한 인격으로 존중하고,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운명공동체
로서의 동질감을 가질 것.
- 마지막으로 중국직원들에게 비젼을 제시할 것. 회사발전이 결국 개인의 발전이라는
믿음을 심어 주어야 직원들도 신명을 바쳐 일하게 됨.
[제조업]
【소주 K 유한공사(완구 제조): 독자투자】
▶ 투자개요
- 업 종 : 제조업
- 취급품목 : 봉제완구(Plush Toy)
- 판매형태 : 수출 100%
▶ 투자동기
- 생산품을 미국으로 수출하여 오던 중 바이어들의 가격인하요구가 거세고, 이를 수용
하지 않으면 중국으로 수입선을 전환하겠다는 압박이 들어와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임금이 저렴한 중국으로 투자진출하게 되었음.
- 또 한국은 인력난으로 필요한 인력을 적시에 고용할 수 없는 애로점이 있어 인력수급
이 원활한 중국을 투자대상지로 선택하였음.
▶ 경영 애로사항 및 타개책
- 회사운영시 소재지 관청의 자의적인 참견여지가 많아 늘 신경이 쓰이고 있임. 직원들
은 불만제기에 소극적이다가도 여건이 무르익으면 집단행동을 보이곤 함. 애사심에서
우러나오는 적극적인 근무태도가 아쉽고 수동적인 경향이 강하여 기대한 것 만큼 생
산성이 시현되지 않고 있음.
- 세무규정도 일률 보편적으로 시행되지 않고 시행되더라도 적용시기가 유동적이고 임의
적임. 이러한 일들 때문에 실제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노리고 투자진출했는데, 생각
했던 것에 비해 투자유인이 크지 않다는 느낌임.
- 이러한 애로를 타개하기위해 관청과의 관계개선을 부단히 시도하고 있으며, 직원들에
게는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라는 주인의식을 교육을 통해 심어주고 있음.
[제조업]
【靑島 T사 (스포츠화 제조): 독자투자】
▶ 업체개요
- 스포츠화(런닝슈즈) 전문제조 업체로 한국본사와 중국, 베트남에 대규모의 생산공장이
있음. 본사는 자체 생산라인, 개발 Center, 금형가공공장, 그리고 신기술 연구소를 운
영하고있으며 해외공장은 본사의 지원아래 생산하여 각국으로 전량 수출하고있음.
▶ 투자동기 및 목적
- 80년대 말부터 시작된 세계경제의 불황과 국내여건의 급속한 변화등으로 노동집약 산업
인 신발 산업도 경쟁력을 잃어가던차에 바이어들도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한 동남아
지역으로 이동하는 추세에 따라 생산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함.
- 2년여에 걸친 투자여건 조사결과를 바이어측과 협의하고 94년에는 베트남 공장을 건설
하여 95년도 초부터 본격가동 시키면서, 동년 10월에는 중국공장 설립허가를 받아 공장
건설에 착수한 결과 96년 7월 완제품을 처음 수출하기에 이름.
- 2개 현지공장을 성공리에 가동할 수 있었던 것은 본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바이어의
신뢰도가 가장 큰 자산이었고 본사의 개발센터와 CAD/CAM을 이용한 금형공장 운영은 해
외공장의 정상적인 가동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음.
- 현재 중국공장 규모는 대지 20만㎡, 연건평 13만㎡, 종업원 8,50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초창기 기술지원을 위해 70명의 한국 파견직원들이 상주하였으나 현재는 현지화 과정을
통해 45명의 필수인원이 근무하고 있음. 회사는 98년 10월 ISO 9002(품질)와 14001
(환경)부문 자격을 획득하였고 지금은 ERP시스템과 6시그마 등 경영혁신 활동을 활발히
추진중에 있음. 공장가동초기 10,000여명의 종업원이 이러한 활동을 통해 현재 8,500명
수준이며 지속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신발업계 최고의 생산성과 고품질을 목표로하
고있음.
▶ 경영 애로사항 및 타개책
- 대외적으로는 공장 설립 과정부터 가동시점까지는 관련기관의 지원아래 순조롭게 진행
되었고 현재도 소재지 관할시의 각종 경제 지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관계로 원만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있음.
- 그러나 이러한 관계유지를 위해서는 사안에 따라 회사의 노력이 동반되어야함. 동사의
경우 몇가지 예를들면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시정부에 이를 위탁운영하게하고 각종 사회
복지 활동에 참여 및 기부를 통해 외자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나누어 가지
고있음.
- 내부적으로는 노사화합과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종업원을 위한 복지정책을 다양하게
실시하는 한편 기업문화 창달을 위해 부단히 노력함. 예를 들어 사내신문을 발행하여
전 종업원이 회사의 방침사항을 사전에 인지토록하고 스스로 신문에 기고를 통하여 의
견을 개진하는 등 참여의식을 유도, 매월 정기 월례조회시에는 조반장 이상 전체 간부
사원이 참석하여 중국국가제창, 사가제창, 혁신구호제창 등으로 정신무장을 가다듬고,
사장의 조회사를 통해 지난달의 평가와 금월의 중요 계획 및 일정을 공지, 승진자 임명
장 수여, 이 달의 모범사원 표창, 우수 제안상 시상등 표창을 통하여 노고를 치하 격려
하여 기업문화 정착에 힘씀.
- 또한 시 교육위원회와 협의하여 일과후 야간 고등학교를 개교하여 주경야독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영어교실, 한국어교실, 컴퓨터 교실을 개설, 일과후
자발적으로 참여시켜 회사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문의 자질 향상을 도모하고있음.
또한 이달의 모범사원을 연 1회 중국 유명 관광지 관광실시, 현지관리직 간부사원의
한국본사 견학연수 및 관광, 현지관리직 사원 본사 연수근무를 실시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킴.
▶ 후발 진출업체에 대한 조언
- 대외여건 : 투자이전에 반드시 전기, 공업용수, 교통편 등 기반시설을 직접 정밀 검토
할 필요가 있으며 주위의 말만 듣고는 곤란함. 조세, 세관, 노동, 기타 일반 행정부문
관련 법령의 경우 그 시행에 있어 省, 市 또는 투자지역에 따라 시행과 적용사례가 틀
리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조사를 충분히 하여야함.
- 내부여건 : 중국현지의 문화관습을 사전에 인지해야하고 중국식 관습을 무시하면 곤란
함. 회사 나름대로의 고급인력 자질향상 방안과 리더쉽 배양 기법을 개발하여야함.
[제조업]
【靑島 S사(플라스틱 사출) : 독자투자】
▶ 투자동기
- 한국본사는 1989년 창립하여 생산품을 주로 미국시장에 수출하면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었으나 인건비의 상승압력 그리고 미래시장으로서의 잠재력과 더불어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의 우월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한중수교가 이루어지기전에 과감히 중국으
로의 투자를 결정하게됨.
- 1년여의 투자지역에 대한 사전조사 결과, 현지법인 설립위치는 초창기 투자를 유치
하기위해 여러 가지 우대정책을 실시하던 연해지역의 개방도시 등 여러도시를 고려
하였고 여러곳을 검토하던중 한국으로부터의 원자재 수입 및 생산품 수출에 편리한
기본적인 항만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위치의 근접성과 정기적인 관점에서 주거 환경
이 비교적 양호하며 환경이 깨끗한 산동성 청도시로 정하였음.
▶ 경영 애로사항 및 타개책
- 초창기 한국의 중국투자업체들이 모두 동일하게 겪는 애로사항중 가장 큰 문제점은
자사가 가지고 있는 시행착오나 경험들을 함께 공유하여 나눌 수 있는 구심점의 역
할을 해줄 단체나 조직이 미비하다는 것임. 시간과 돈을 들여가며 획득한 귀중한
노하우를 후발 업체들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잘못된 행로를 밟지 않도
록 해야함에도 이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였음.
- 현재는 한국상회를 통해 새로 생기는 법령에 대한 이해와 실제로 시행되는 조치에
대해 조직적으로 대처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있음.
- 투자이전에 여러 가지 조건들을 검토하고 연구하여 미리 대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투자를 완료하여 생산하는 과정중에 부딪히는 문제점(예를들어 노동법의
엄격한 적용으로 인한 인건비의 추가부담, 수출증치세 문제, 유동자금의 고정으로
인한 이자비용의 문제)들이 훨씬 더 많고 회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
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임.
2.투자기업체 경영사례
[유통업, 서비스업]
【北京豊雨雪商貿有限公司(등산레저용품 판매?유통): 독자투자】
▶ 업체 개요
- 업 종 : 유통업
- 자 본 금 : US$200,000
- 설립년도 : 1999. 1. 18일 (?97~?98 : 준비기간)
- 취급품목 : 등산, 레저용품 및 의류(캐쥬얼 포함)
- 직 원 수 : 한국인 1명, 중국인 1명
▶ 투자 동기 및 목적
- 중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활성화 되고 있는 레저업종의 시장개척, 특히 등산의 활성
화를 위해 중국에 진출하게 되었음. 제품은 한국에서 생산하며 내수시장 공략이 최우
선 목적임.
▶ 경영현황
- 직원은 평소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들의 추천을 통해 채용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
는 것은 도덕적인 심성여부임. 직원관리와 관련, 한국의 동종업계상황을 이해시키며
근무태도 등이 한국인과 다소 틀리더라도 인정하고 수용하고 있음. 6개월에서 1년정
도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교육시키며, 상하관계가 아닌 동업자라
는 개념을 강조하고 있음.
- 기본 임금은 사무실 직원이 월 2,000元, 백화점 매장직원은 1500元 수준이며 판매실
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어 실수령액은 최고 4,000~5000元에 달함.
- 현재 매장은 사무실이 위치하고 있는 안띵먼(安定門, 시중심은 아님)에 1개, 2000년
하반기 오픈한 싸이터 백화점, 연사 백화점(중국의 최고급 백화점)에 각각 1개씩 있음.
- 1호 매장인 안띵먼의 경우 진출 초기 시내 중심지에 위치하면 임대료가 비싸서 고정
경비를 감당하기 힘든데다, 도매를 위한 안테나 샵의 개념이었기 때문에 굳이 번화
가에 위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선정했음.
- 편법적인 탈세보다는 중국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세금을 투명하게 납부하려고 노력하
고 있음. 장기적인 운영을 위해서 탈세보다는 ?좀 더 벌어서 많이 내는? 것이 신뢰구
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임. 현재 북경인 회계사를 고용하여 관리하
고 있음.
- 현지금융은 활용한 바 없음. 백화점 매장오픈 등 지금까지는 투자기간이었으며 금년
부터 본격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할 생각임.
▶ 경영 애로사항
- 투자기업이면 모두 겪는 어려움일 것으로 판단됨. 지금도 현재 투자중이기 때문에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음. 백화점 매장 오픈 6개월이 지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후발 진출업체에 대한 조언
- 일반적인 이야기일수도 있겠으나 다음사항을 지금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킬
려고 하고 있음.
①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도덕적인) 인물이 되라
② 장기적인 투자를 하라
③ 현금투자를 최소화하고 현물투자를 통한 영업력을 강화하라
④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라면 중국인과 활발히 접촉하라
(문화이해, 언어습득, 친분관계 유지, 시장조사)
⑤ 절대 욕심을 부리지 말라
[유통업, 서비스업]
【上海 易買得(E-MART) : 합작투자】
▶ 업체개요
- 투자규모 : US$510만(한국측 US$5백만, 중국측 US$10만)
- 업 종 : 유통업
- 취급품목 : 각종 식품, 의류, 생필품 등
- 직 원 수 : 398명 (정규 209명, 실습생 등 임시고용직 89명)
▶ 투자동기 및 목적
-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해가 소비시장 규모가 크고, 항공, 철도 등 물류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상해를 중국전역에 걸친 다점포화를 위한 시발지로 선택하였음.
- 한국내에서는 이미 외국계 유통업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국내 상품수요
의 변화에 민활히 대처하고 유통상품의 차별화를 위해서 해외상품의 구매 및 공급
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해외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임.
▶ 파트너 선정
- 유통업은 외국기업에 대한 진입제재가 가장 큰 부분중의 하나로 중국은 1992년 북
경, 상해, 천진 등 6개도시와 심천 등 5개 특구에 한해서 소매유통업을 시범적으로
개방하였음.
- 또 유통법인 설립은 반드시 합자 또는 합작방식으로 하되 합자법인은 반드시 중국측
이 51%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음.
- 중국정부는 유통법인 설립허가시 여전히 객관적인 기준없이 각 사안별로 부여해주기
때문에 초기단계에서 허가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파트너의 발굴이 중요함.
그러나 이보다 투자이후에 법인의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파트너의 선정
이 파트너 발굴의 핵심임. 유통업은 투자 이후가 더 중요하기 때문임.
- 이마트가 상해투자를 실행할 때, 상해시 상무국 상업위원회는 상품교역전시장을 설립
하려고 10억元을 은행으로부터 대출하였으나 당초 계획을 변경, 영업형식으로 전환하
여 유통업체를 유치하고 있었음. 이에 이마트는 상무국 산하의 上海商務中心有限股?
公司를 합작파트너로 하여 법인을 설립하였음.
- 上海商務中心股 有限公司는 원래 계획했던 상설전시장에 3城1市를 구상했음. 3城이란
가구매장(家具城), 건물장식매장(裝璜城), 가전매장(家電城)이며, 1市란 대형할인매장
(大型超市)인데 이마트가 1市로 들어온 것임. 상무중심의 상품카타고리별 전문매장
(Category Killer)은 시너지 효과를 유발, 이마트로 고객을 끄는데 유리한 점으로 작
용한 것임.
- 이마트는 합작으로 유통업 허가요건을 만족시키면서 이사회 6명중 4명, 이사장, 사장
모두를 한국측이 담당토록 함으로써 경영의 독립성을 확보하였음. 중국측에 지분율에
대한 고정수입 일부와 임차료를 제공하면서 파트너측의 영업력을 활용하여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음.
- 합자방식으로 유통업에 진출하려면 중국측이 51%이상의 지분율을 차지하여야 하는 현
규정에 비춰볼 때 파트너의 실제 운영자금 동원능력, 섭외능력 등이 더 중요해 지고
있음. 따라서 한국측이 모든 것을 장악하려는 것보다 파트너 나름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파트너를 활용하는 태도가 중요함.
ㅇ 계약서 작성
- 중국측과의 계약서 작성은 전략가적인 마인드로 해야 함. 비용발생부분에서 있을법
한 모든 가능성을 상정하여 규정화시키지 않으면 파트너와의 신뢰협력관계에 치명적
인 영향을 끼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음.
- 계약서상에 경영, 의결, 이익배당 등 기본조항 외에도 전기용량증설, 급배수 등 후방
시설을 증설할 때 소요되는 비용부담책임을 분명히 밝혀두어야 함.
- 예로 연중 실내 공조설비 사용기간을 6개월로 규정하였는데, 이상기온으로 6개월을
넘어서야 할 경우 매장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 합작 파트너에게 에어콘
가동기간의 연장을 요청해야 함. 매장에 손님들은 몰려오는데 파트너측이 이에 동의
하지 않거나 무리한 요구를 해와 곤경에 빠질 수 있음. 그밖에 합법적인 절세방안,
배분이익이 세포함인지, 세금을 제외한 부분인지 여부 등도 잘 고려하여야 할 것임.
▶ 직원관리
- 현지의 정서에 맞추어 일 아닌 인간중심의 관리를 위해 노력 중임. 직원은 교육을
통해 이마트맨으로 양성해 내고 지속적으로 능력개발의 기회를 준다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하고 있음.
- 능력부족인 사람은 서양식 사고방식에 따르면 해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지만,
중국 직원들의 경우라면 동료의 처지를 보고 불안을 느껴 업무상 적극성을 상실하
기 쉬움. 이마트 직원들을 면담한 결과, 이와 같은 사항을 간과하면 직원들은 다
음과 같은 심리상태에 빠질 수 있는데 현지직원들의 표현법을 빌리자면 다음과
같음.
少做少錯(적게 일하면 적게 실수하고)
多做多錯(많이 일하면 많이 실수하고)
不做不錯(일하지 않으면 실수도 없다)
好拿就拿(가져갈 것 있으면 가져가고)
好混就混(빈둥거릴 수 있으면 빈둥거리고)
不行就走(안되겠다 싶으면 나가버린다)
- 따라서 해고보다는 감봉하되 그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 다음, 본인으로 하여금 감봉을
감내하면서도 근무할 것인지 아니면 사표를 제출할 것인지를 선택하도록 해야 함. 선
택권을 그에게 주었기 때문에 이후에 자신의 선택분에 대해 수긍하는 한편 책임을 지
고 일을 열심히 해내는 사례를 최근 직원관리를 하면서 체험하였음.
▶ 임금정책
- 능력급과 성과급을 혼용하고 있음. 하부직원은 연공서열로, 초급간부이상의 중상급은
인센티브제도에 각각 더 중점을 두어 운영하고 있다. 현재 5단계로 되어있는 호봉간
단계를 더 세분할 계획임. 이를 통해 기여도에 따라 직원을 빈번히 승진시킴으로써
공헌도에 따르는 인센티브를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임.
- 이 방법은 또 승급에 따르는 급격한 보수변동이 가져올 수 있는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
도 기대할 수 있음. 직급간 변동이 클 경우 다른 동료직원들은 충격을 받을 수 있고,
그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할 경우, 근무사기와 기율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공개가 금지된 급여명세서를 동료와 공유하는가 하면 현장에서 바로 이의를 제기하는
등 이들은 서구적인 모습도 일부 보여주고 있음.
▶ 현지금융활용
- 영업실적이 안정화되고, 신용도가 높아지면서 거래은행인 중국 공상은행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수월해 졌음.
- 현지금융을 활용할 때의 이점은 저렴한 이자율로 대출금을 활용할 수 있으며 현지은행
으로부터 인민폐를 대출받을 경우 달러를 대출할 때 겪어야 할 지도 모르는 환차손을
사전방지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있음.
▶ 경영 애로사항
- 유통업은 국무원의 비준사항이나 이마트는 현재 국무원 아닌 상해시로부터의 비준을 얻
어 영업중임. 이처럼 실제 중앙정부의 유통개방정책은 각급 자치정부에 이르면 약간 다
른 형태로 변형이 되는 경우가 많음. 사업전 법적인 검토를 거쳐야 하나 법적 투명성 결
여로 정확한 법률 및 정책 파악하기가 어려움.
[유통업, 서비스업]
【武漢漢光高速公路運輸有限公司 : 합자투자】
▶ 업체개요
- 한국측 투자회사 : 금호고속
- 한국측 투자금액 : 700만불 (지분율 51% 확보에 성공)
- 업 종 : 고속도로 고속버스 운행업
- 허가 기간 : 30년
- 사업개시일 : 1996년 1월 28일 武漢 ~ 宜昌 운행 개시 (330㎞)
1996년 1월 31일 武漢 ~ 荊州 운행 개시 (230㎞)
- 직 원 수 : 금호고속 본사 직원 2명 + 운전기사 및 안내양 230명
(고속버스 1대당 기사 1.5명, 안내양 1.4명 수준)
- 고속버스 보유대수 : 57대 (1996년 운행 초창기에는 桂林에서 생산한 대우
고속버스 3대로 출발. 현재는 차량고급화를 위해 안휘성
合肥에서 생산된 독일 고속버스로 전량 대체)
▶ 사업경과 : 1996년 경쟁사 없이 운수사업을 시작한 관계로 첫해부터 흑자를 시현하였으나 불과
1년도 안돼 3개 중국회사가 동일한 구간에 뛰어들어 경쟁이 시작되었음. 그러나 고속버스 운행
회수 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전략이 주효하여 현재까지 매년 흑자를 내고 있음. (한광고속 일
일 운행회수 44회, 중국 경쟁사 일일 운행회수 24~30회)
▶ 애로사항 : 고속버스 고급화를 위해 흑자분을 사내에 유보하여 활용코자 하나 중국측 투자선이
배당을 요구하고 있어 경쟁력 기반 약화가우려되고 있음. 또한 武漢을 기점으로 湖南, 河南,
江西省 등 인근지역으로 운행노선을 확대하는 전략을 계획하고 있으나 호북성 정부에서 운행허
가를 해주지 않고 있음.
▶ 성공요인 : 시장수요 선점 및 공격적 시장점유율 유치책 (차량 고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