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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에 '사이버 머니'사업 붐
데코차이나
2005. 12. 12. 09:41
중국에 '사이버 머니'사업 붐
해외 게이머에 인터넷 게임 아이템 팔아
작업장 차려 놓고 수백 명까지 고용
작업장 차려 놓고 수백 명까지 고용
최근 중국에서 유휴 노동력을 이용해 게임산업에서 돈을 벌어들이는 신종 사업이 뜨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9일 보도했다. 중국 푸젠(福建)성 성도 푸저우(福州)에 사는 천위는 27세지만 어엿한 사장이다. 그는 낡은 창고에 작업장을 차렸다. 이곳에서 20명의 직원이 열심히 컴퓨터 자판을 두드린다. 이들이 하는 일이란 게임이다. 온라인게임 속 괴물을 사정없이 때려잡는다. 그날 할당받은 금화, 다시 말해'사이버 머니'를 채우기 위해서다. 이들이 12시간 교대 근무를 통해 벌어들인 사이버 머니는, 시간이 없거나 인내심이 부족해 사이버 머니를 벌지 못하는 해외 게이머들에게 현금을 받고 팔린다. 고객은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하루 1억 명 이상이 접속하는 온라인게임 세계에 널려 있다. 이들은 사이버 머니로 자신의 게임 속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 칼이나 창 등 무기를 사들인다. 아이템으로 불리는 이런 무기는 중국의 인기 있는 메시지 서비스 업체인 QQ를 찾으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 인기 있는 게임 캐릭터의 경우엔 수백 달러 이상에 거래되기도 한다. 중국의 전문 게이머들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대신 게임을 해주고 고객의 게임 단계를 높여 주기도 한다. 일종의 게임 대행업이다. 이런 일이 돈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에선 천위와 같이 적게는 수십 명, 많으면 수백 명의 게이머를 고용한 게임 작업장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이런 일을 하는 이들은 중국에 10만 명선으로 추산된다. 시간당 보수는 2위안(약 260원) 정도. 하루 12시간 일할 경우 24위안, 한 달을 꼬박 일해도 720위안 정도에 불과하다. 엄청나게 싼 노동력으로 지구촌의 사이버 머니를 생산하는 것이다. |
출처 : ★차이나비즈★중국제품직수입공급
글쓴이 : 차이나비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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