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노린 핫머니 급증…
중국이 넘치는 외환문제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위안화 절상 전망이 나돌면서 외환보유액이 눈덩이처럼 늘어나 지난 3월 말 6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세계 2위의 외환보유국인 중국에 이처럼 많은 달러가 쌓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다고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달러 풍년'=중국 금융가에서는 외환보유액의 빠른 증가를 '이상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융가에선 위안화 평가절상을 노리고 핫머니(투기성 자금)가 대량으로 흘러들면서 보유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역 흑자액이 증가한 외환보유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이라도 지나치면 해를 끼치는 법'이다. 쏟아져 들어오는 달러는 환율 및 통화정책 수립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거액의 달러 유입은 물가 불안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런민(人民)은행에 쌓인 외환은 모두 런민비(人民幣)로 환전돼 시장으로 풀리고 있다. 이 돈은 다시 부동산 등으로 몰리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보유외환을 풀어라=후샤오롄(胡曉煉) 국가외환관리국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외환보유액 운용을 다변화해 금융 리스크를 낮추고 다양한 투자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촉구는 막대한 보유외환을 풀어 위안화 절상압력을 줄여 나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섬유수출 관세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해외 투자한도를 확대한 점 등은 이를 뒷받침한다. 또 달러 소액예금 금리를 소폭 인상하고 복수통화 바스켓 시스템의 기초가 될 8개 이종통화 거래를 허용한 것 등도 외환보유액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외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외환보유액의 절반 이상인 달러화 표시자산을 줄이는 대신 유로화 표시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사 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하판(何帆) 박사는 "정부가 취한 조치들은 표면상으로는 기업ㆍ개인의 외화 재테크 기회를 확대하고 외환 리스크 방지를 위한 수단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늘어나는 외환보유액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 같은 조치로 '달러 딜레마'를 풀면서 여건이 무르익으면 환율변동폭을 단계별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위안화 절상수순을 밟아 나갈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중국이 넘치는 외환문제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위안화 절상 전망이 나돌면서 외환보유액이 눈덩이처럼 늘어나 지난 3월 말 6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세계 2위의 외환보유국인 중국에 이처럼 많은 달러가 쌓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어떻게 운용해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다고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달러 풍년'=중국 금융가에서는 외환보유액의 빠른 증가를 '이상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융가에선 위안화 평가절상을 노리고 핫머니(투기성 자금)가 대량으로 흘러들면서 보유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무역 흑자액이 증가한 외환보유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보약이라도 지나치면 해를 끼치는 법'이다. 쏟아져 들어오는 달러는 환율 및 통화정책 수립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거액의 달러 유입은 물가 불안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런민(人民)은행에 쌓인 외환은 모두 런민비(人民幣)로 환전돼 시장으로 풀리고 있다. 이 돈은 다시 부동산 등으로 몰리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보유외환을 풀어라=후샤오롄(胡曉煉) 국가외환관리국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외환보유액 운용을 다변화해 금융 리스크를 낮추고 다양한 투자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이 같은 촉구는 막대한 보유외환을 풀어 위안화 절상압력을 줄여 나가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이 다음달 1일부터 섬유수출 관세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 해외 투자한도를 확대한 점 등은 이를 뒷받침한다. 또 달러 소액예금 금리를 소폭 인상하고 복수통화 바스켓 시스템의 기초가 될 8개 이종통화 거래를 허용한 것 등도 외환보유액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외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외환보유액의 절반 이상인 달러화 표시자산을 줄이는 대신 유로화 표시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사 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 하판(何帆) 박사는 "정부가 취한 조치들은 표면상으로는 기업ㆍ개인의 외화 재테크 기회를 확대하고 외환 리스크 방지를 위한 수단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늘어나는 외환보유액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 같은 조치로 '달러 딜레마'를 풀면서 여건이 무르익으면 환율변동폭을 단계별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위안화 절상수순을 밟아 나갈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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