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극동러시아 진출 가속화
연해주와 하바로프스크주 및
아무르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국(동북 3성)이 최근들어 이들 국경을 통해 극동 러시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각종
식료품, 저가의 공산품 및 의류제품 등이 이지역을 장악한 것은 이미 과거의 일이 돼 버렸고 이제는 가전제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진출도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자원과 목재 등을 비롯한 일차 자원확보에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고 최근에는 대규모 상가 및 오피스 건물신축 등 현지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며칠 전에는 중국 건설회사인 "시마오'사의 사장이자 중국 인민정치자문위원회의 멤버중의 한사람인 후준마오가 이끄는 사절단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니콜라예프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시내 중심가에 다목적 대규모 오피스 건물의 신축에 관하여 협의했고 아울러 블라디보스토크 근교의 해안가 '사마라'지역에 스키장과 골프장 건설에 관해서도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연해주에는 스키장과 골프장이 없다).
실제적으로 그동안 중국의 대 극동러시아 진출은 무역면에서만 두드러졌으나 이제는 투자면에서도 적극적인 진출의사를 보이고 있어 한편에서는 극동 러시아가 중국의 '극동공화국'화하고 있지 않느냐는 러시아측의 우려를 낳고 있기도 하다. 러시아측으로 볼때 이 지역 개발을 위해서 중국의 진출을 마다할 이유가 없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인들의 불법 체류자수가 상당히 증가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경제적 예속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같이 앞으로 극동러시아의 중국을 보는 시각은 너무 가까이하기에는 위험한 상대지만 한편으로는 꼭 필요한 파트너라는 복합적인 인식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정치·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中·日 강점들 벤치마킹 필요” (0) | 2005.09.08 |
---|---|
中총리가 지적한 중국의 2大 모순 (0) | 2005.09.07 |
9월1일 홍콩과 중국의 정세 입니다. (0) | 2005.09.02 |
중국에 에너지 확보에 대한 열망은 아주 병적입니다... (0) | 2005.08.29 |
차기 폴란드 퍼스트레이디는 중국여성? (0) | 2005.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