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륙에 '대장금 비즈니스' 뜨겁다
중국 대륙에 한국 드라마 '대장금' 열풍을 이용한 비즈니스가 활발하다. 22일 현지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대장금이 방영되기 시작한 이달초 이후 먹거리와 미용, 패션 등에서 새로운 한류(韓流) 열풍이 일고 있다.
결혼을 앞둔 신부들이 '장금이 신부복'을 입겠다고 나섰다. 충칭(重慶) 시내 한결혼사진관에서는 '장금이 신부복' 코너가 개설돼 올 가을에 결혼식을 올릴 신부 100여명이 약 7천위안이나 하는 '장금이 드레스'를 입고 촬영을 마쳤거나 예약했다.
또 쓰촨(四川)성의 일부 훠궈(火鍋) 집에서는 '대장금 김치 훠궈'를 내놓기도했다. 잘 익은 포기김치를 탕에 데쳐 먹거나 아예 탕을 김칫국물로 만들어 안에 각종 재료를 데쳐 먹는 요리다.
후난(湖南)성에서는 '장금'역을 맡고 있는 이영애의 얼굴형으로 성형수술을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상하이(上海)의 유명 식당인 '종가'의 경우 대장금 걸개그림을 걸어놓고 손님을모으고 있다. 식당 종업원은 "최근 대장금 요리를 찾는 중국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아예 대장금 특선요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중국에 부는 대장금 열풍을 한국 농수산 가공식품의 중국시장 진출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다음달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식품박람회에 '한상궁' 초청 사인회를 갖기로 했다. 유통공사 상하이센터 관계자는 "대부분의 중국 소비자들은 대장금을 통해 한국먹거리의 특성을 이해하게 됐다"면서 "대장금 열풍이 한국 농수산 가공식품의 중국진출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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