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度 "위안화 절상으로 섬유수출 유리"

印度 위안화 절상으로 섬유수출 유리

인도는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상으로 자국 의 섬유수출이 크게 유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상공회의소연합(ASSOCHAM)은 25일 보고서에서 위안화의 평가절상과 미국과 유럽연합이 중국에 취한 긴급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로 세계 섬유수출에서 현재 3.9%인 인도 제품의 비중이 2007년에 5%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 섬유수출 시장은 2007년에 5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인도가 250억달러를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의연합의 M.K.상기 회장은 "올 겨울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전례없는 주문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화 절상까지 단행됐다"면서 "하지만 인도 섬유 업계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엄청난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인도 섬유산업이 2010년까지 500억달러의 수출목표를 달성하 면서 세계 수출에서의 비중을 9%까지 끌어올리려면 신기술 도입 등에 총 150억달러 의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카말 나스 통상장관은 이날 "위안화 절상으로 공정한 시장환경이 조성됐으 며 특히 섬유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위안화의 페그제 폐지 이후 나타난 루피화 평가절상이 계속될 경우 중앙은행(RBI)이 시장에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재무부가 대답할 사안" 이라며 즉답을 회피했다고 PTI 통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