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음식

* 한국식의 중국음식 - ' 훠거 전문 음식점 : 불이아 *

데코차이나 2005. 8. 17. 00:22
세계화라는 말이 시작되면서 그변화를 가장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는 음식문화의 변화일것이다. 이런 음식문화의 다양화는 다양한 이국음식을 조금만 노력하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게 하였다.

그러한 변화중에 하나가 중국음식이다.
이전에 중국음식하면 인천의 차이나 타운을 배경으로 탄생한 자장면으로 대표되는 한국식의 중국음식이었다. 이러한 고립된 중국음식은 남북분단과 함께 더욱 고착되었으나 중국의 개방과 함께 우리는 이전보다 쉽게 중국의 여러 음식들을 맛볼 수 있게 되다. 그러면서 중국음식은 고급화와 전문화의 경향으로 가게 되었다.
그러한 음식점중의 하나가 마포의 서교동에 자리잡은 [불이아]라는 곳이다.

 
* '불이아' 입구 (정면)
* '불이아' 약도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의 흡수지로 자리한 신촌에 인접한 '불이아'는 사장의 경력부터가 남다르다.
킥복싱을 하시다 건설업을 위해 중국을 건너가시고 그곳에서 훠궈를 접하게 되어 이제는 중국 훠궈 음식 전문점의 사장님이 되셨다.

무엇보다 훠궈만을 공부한 데서 그 전문성이 남다르다 할 것이다. 북경의 요리학원에서 공부와 청도 그리고 총칭에서의 일년간의 요리사 생활을 통해 누구보다 훠궈 분야에서는 전문가임을 자부하신다.

지하철입구에서 가까운 거리로 골목길로 들어가 마주치는 첫인상은 작고 아담하면서도 깔끔함이 눈에 띤다. 불이아라는 목각 간판이 있는 문이 지나며 먼저 불이아가 어떤 뜻일까라는 의구심과 마주하게 된다. 이후에 알게되었지만 "둘도 없는 우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안으로 들어가면 조그만 나무의자 두 개가 손님을 기다리는 듯 준비되어 있고 외부보다 편한한 느낌의 실내와 만나게 된다. 실내는 왼쪽편에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예쁘게 자리해 있고 중앙에 홀과 함께 아래층과 위층으로 방들이 위치해 있다. 방은 각각 립식과 한식으로 준비되어 있어 편안한 곳으로 선택할 수 있다.

중국마을 일행이 간시간은 월요일 호우 4시를 좀 넘은 시간으로 아직 저녁을 위해서는 이른 시간임에도 예약손님과 방마다 여러 손님들이 이미 자리하고 있었다.
간단한 인사와 함게 시원한 중국차로 갈증을 풀면서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위에서 말한 사장님의 얘기부터 시작해서 먼저 우리는 궁금한 훠궈라는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갔다.

 
* '불이아' 내부 (중앙홀)
* '불이아' 내부 (2층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

 

 
 
* '훠거'요리

사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훠궈라는 음식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전쟁음식으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설이라고 한다.

전쟁중에 이것저것 음식을 챙겨서 먹는것이 어렵다 보니 큰 그릇에 이거 저거를 넣어서 먹던것이 지금의 훠궈의 시작이라고 한다.

 

훠궈는 태극모양의 그릇에 홍탕과 백탕 두개의 탕이 들어가고 이런 저런 음식이 함께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먹는 방법은 얇게 저민 육류를 먼저 넣고 해산물과 야채는 중간에 면류는 마지막에 넣으며 한번에 많이 넣지 않는것이 요령이다.

육류는 보통 10초쯤이면 부드럽고 시선해진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되면 오히려 오그라들면서 맛이 없어 지고 뻣뻣해진다. 이러한 재료를 어디에 넣느냐에 따라 그 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즉 홍탕은 매운맛이 특징이며 백탕은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이 각각에는 또한 불이야 만의 비밀이 숨어있다.

즉, 홍탕에는 25가지 이상의 약제가 들어가 냄새를 없앴으며 백탕에는 중국에서 사용하는 소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느낌함이 덜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사장님의 배경에서도 알수 있듯이 중국 고유의 맛을 잃지 않고 있다. 물론 부담없는 가격도 중요한 요인이다. 다른 곳이 3명 기준으로 보통 7만원에 8만원정도의 가격인데 반해 불이아 정식의 경우 일인당 1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책정돼 있었다.

인터뷰 과정에서 무엇보다 사장님의 자신감이 돋보였다. 현재 프랜차이즈화도 고려하면서 법인으로 만드는 것을 준비중 이라고 한다. 훠궈의 특징중의 하나는 주방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탕만 만들어 공급하면 프랜차이즈화가 쉽게 가능하리라고 자신하고 계셨다.

* '불이아' 전화번호 : 02 - 335 - 6689

 
* '훠거'요리
* 취재진이 맛있게 '훠거'를 먹고 있다.

 

 
ps. 중국에는 없는 토착화된 한국식 요리가 예상외로 많답니다....^^

'중국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경 음식점 소개.....^^  (0) 2005.08.24
중국의 식사 예절  (0) 2005.08.21
맛은 보셨나요? 딤섬  (0) 2005.07.17
한국인 입맛에 맞는 중국요리 20선  (0) 2005.07.11
중국의 전통술  (0) 2005.07.11